광주은행, 올 1분기 당기순이익 521억원 달성
2021.04.30 11:03
수정 : 2021.04.30 11: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521억원(별도 기준)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당기순이익 467억원 대비 54억원(11.6%)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697억원으로 전년 동기 631억원에 비해 66억원(10.5%) 늘었다.
또 NIM(순이자마진) 2.21%로 양호한 수익성 지표와 함께 고정이하여신비율 0.44%와 연체비율 0.39%로 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BIS자기자본비율 17.90%, 보통주자본비율 16.03%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고객밀착경영과 현장중심경영을 토대로 올해 1분기를 마감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광주은행은 송종욱 은행장이 평소 강조하는 지역과의 상생, 지역민과의 동행을 바탕으로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를 실현하는 지역밀착경영과 고객중심의 현장경영을 통해 내실있는 질적성장을 추진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송종욱 은행장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명감을 가지고 고객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기본으로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끌어내는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의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변화와 혁신으로 무장한 과감한 도전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이겨나갈 것"이라며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과의 상생관계를 심화해 포용금융 실천 및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코로나19 위기와 핀테크 및 빅테크 기업의 금융산업 진출 등 예상되는 많은 난관을 내실있는 질적 성장과 체질개선 등으로 정면돌파하며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으로의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송종욱 은행장은 연임 이후 첫 행보로 전남 고흥군과 목포시, 광주시의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지역 중소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금융지원을 파악함으로써 직원들에게도 '발로 뛰는 영업'을 당부하며 지속적인 현장 방문을 통해 거래업체에 관심을 쏟고, 금융 애로사항이나 니즈를 파악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광주은행은 특히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기 위해 지역밀착경영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지역민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적시에 발빠른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은행이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실시한 금융지원은 지난 3월말 기준 2만 4608건, 1조 335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ESG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현안을 절실히 반영한 포용금융과 생산적금융에도 주력하고 있다. 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위해 최근 ESG팀을 신설해 본격적인 ESG경영에 나서 광주천 릴레이 봉사활동, 광주광역시 동구 '1기관·단체 1청결구역', 개인머그컵 사용 운동 등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매년 사회공헌대상 시상을 통해 지역사랑 봉사에 대한 임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진작하고, '녹색환경대상' 개최로 지역사회에 녹색바람을 전파하고 있다.
또 광주광역시와 '탈석탄 그린뉴딜 협약'을 체결해 ESG 중심으로 기업 여신 등을 평가하고,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금융상품인 'K-Green 신용카드·체크카드'를 판매하는 등 녹색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저신용자들을 포용하기 위한 '프라임(Prime)플러스론'과 같은 상품출시 및 재무조정 상담, 경영컨설팅 등으로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