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가가 반려견 납치범 5명 체포…돌려준 여성도 공범
2021.04.30 14:11
수정 : 2021.04.30 23:29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납치 사건 용의자들이 붙잡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A 경찰국은 레이디가가의 반려견 산책인을 총으로 쏘고 반려견 두 마리를 납치한 혐의로 5명을 체포, 기소했다고 밝혔다.
5명 가운데 4명은 폭력조직 일원이었으며 레이디가가의 반려견을 발견했다고 신고한 여성도 공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들이 반려견의 주인이 레이디가가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경찰은 성명에서 용의자들은 개의 품종이 높은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고 범행을 벌였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납치됐던 반려견들은 2월26일 레이디가가의 품으로 돌아갔다. 세 번째 반려견은 사건 현장에서 도망쳤지만 이후 무사히 발견됐다. 총에 맞은 도그워커(개 산책인) 라이언 피셔(30)는 의식을 되찾고 회복중이다.
사건 당시 이탈리아 로마에서 영화를 촬영 중이던 레이디가가는 반려견을 되찾아주는 사람에게 50만달러(약 5억5000만원)를 주겠다고 현상금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