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10구역 건물 철거 중 인부 1명 매몰..18시간째 구조작업
2021.05.01 10:15
수정 : 2021.05.01 10: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 지역에서 건물 철거작업 중 건물 붕괴사고로 추락해 매몰된 50대 인부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18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5분께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9층짜리 건물 철거 작업 도중 건물 일부가 무너지면서 현장 작업자 A씨(59)가 추락해 매몰됐다. 일용직 노동자 A씨는 사고 당시 건물 4층에 있던 굴착기에 주유작업을 돕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 구조 작업에 서울소방 4개 구조대, 서울소방본부특수구조단, 중앙구조본부 구조단 등 6개 구조대를 투입했지만, 1일 오전 9시30분 기준 A씨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매몰 위치가 확정되지 않는데다 생존 가능성을 고려해 건물 잔해를 조심스럽게 걷어내는 작업이 이어지면서 구조 시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소방당국은 예상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