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 전국 첫 '119생활안전전담대' 운영

      2021.05.02 09:49   수정 : 2021.05.02 09: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소방본부는 전국 최초로 사회적·경제적 취약계층을 미리 찾아가는 '119생활안전전담대'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소방서비스 제공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본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것으로, 5월부터 강진과 장흥 2개 소방서에서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22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생활 속 위험 요소에 대해 도민이 119로 신고하면 소방대가 출동해 서비스했다면 '119생활안전전담대'는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미리 찾아내 제거하는 등 도민에게 직접 찾아가 적극적인 소방서비스를 하는 방식이다.



'119생활안전전담대'의 주요 임무는 취약계층을 방문해 △주택화재 예방 안전진단 △생활의료 서비스 △생활불편·위험환경 개선 등 밀착형 생활안전 서비스를 하고, 상시 지역 순찰을 통해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65세 이상),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소방서비스를 하고 3교대, 팀별 3명(구조 1·구급 1·진압 1)으로 구성해 주간 시간에는 상설로 야간시간에는 비상설로 운영한다.


전남소방본부는 전남도에서 운영하는 복지기동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보건소 등과도 협력을 강화해 최상의 안전 서비스를 할 방침이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119생활안전전담대가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전남소방의 새로운 모습이 될 것"이라며 "도민 생활 속으로 파고들어가는 '안전 파수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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