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 착수 성희롱 논란 박나래 눈물 쏟으며 반성했다
2021.05.02 12:25
수정 : 2021.05.03 10:02기사원문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박나래씨가 지난 30일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며 심경을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국민신문고를 통해 박나래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불법정보유통 혐의로 수사를 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고발인 조사까지 마쳤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신 목포를 찾아 눈물을 흘렸다.
박나래의 할아버지는 "대충 이야기는 들었다"며 "잘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말을 마친 할아버지도 끝내 눈물을 흘렸다. 모습을 지켜보던 박나래도 다시 눈물을 쏟았다.
박나래는 "저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것 같아서 멤버들에게도 미안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더 반성할 기회를 주신 것 같다. 좋은 모습으로 실수 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 3월23일 유튜브 예능 방송 '헤이나래'에서 인형의 옷을 갈아입히다 사타구니 쪽으로 인형의 팔을 밀어넣는 등의 행동을 보여 성희롱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4월 30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박나래를 상대로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공연음란 혐의 등으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박나래에 대해 국민신문고 민원이 들어와 수사에 착수했다"고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