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32.0%로 또 1위, 이재명 23.8%..이낙연은 한자릿대로
2021.05.03 08:22
수정 : 2021.05.03 10: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두 달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로 이전 조사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윤석열-이재명 양강 구도가 뚜렷한 상황이다.
지난달 최고치(34.4%)에서 2.4% 포인트 떨어졌지만 여전히 유일하게 30%대에 올라와 있다.
이재명 지사는 전달 대비 2.4% 포인트 오르며 23.8%로 나타났다. 1위 윤석열 전 총장과의 격차는 8.2%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1.9% 포인트) 밖이다. 다만 지난달 조사(13% 포인트)에 비해 격차가 좁혀졌다.
3위 이낙연 전 대표는 전달보다 2.9% 포인트 하락하며 9%로 집계됐다. 2018년 11월 해당 조사가 시작한 이래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선호도가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5%), 오세훈 서울시장(4.5%),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1%), 정세균 전 국무총리(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2%), 유승민 전 의원(2.1%) 순이었다.
그 뒤를 이어 원희룡 제주도지사(1.3%)와 민주당 이광재 의원(1.3%)은 동률로 나타났고, 심상정(0.8%), 금태섭 전 의원(0.7%), 민주당 박용진 의원(0.4%) 순이었다.
범보수·야권 주자군의 선호도 총합이 범진보·여권 주자군에 2개월 연속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오세훈·안철수·유승민·원희룡·금태섭)의 선호도 총합은 49.7%로,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정세균·추미애·이광재·심상정·박용진)의 선호도 총합 41.4%보다 8.3% 포인트 높았다.
지난달(10.4% 포인트)보다는 격차가 2.1% 포인트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 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결과 자료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