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관리·주문, 레시피 추천' 똑똑한 냉장고 삼성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2021.05.03 11:00   수정 : 2021.05.03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패밀리허브' 기능을 갖춘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식자재 관리, 가족 간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홈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제품이다. 지난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6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특히 식품 자동 인식, 맞춤형 식단 추천 등의 기능을 구현하는 '푸드 AI' 기술이 적용돼 식재료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고도화된 식품 자동 인식 기술로 보관 중인 다양한 식재료를 스스로 파악하며 인식된 식재료는 푸드 리스트에 추가해 관리한다.


푸드 리스트의 식재료나 가족 구성원의 음식 취향을 바탕으로 최적의 식단과 레시피를 제안하는 기능의 경우 식재료 선호도에서부터 다이어트, 영양 등 총 7가지로 세분화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추천 레시피에서 제공하는 조리 모드나 시간, 온도는 삼성 직화오븐이나 전자레인지로 곧바로 전송할 수 있고 필요한 식재료는 이마트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다. 모바일 스마트싱스 앱의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와 연동해 놓으면 언제 어디서나 패밀리허브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냉장고 내부의 카메라를 활용한 '뷰 인사이드'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기존처럼 앱을 클릭하거나 두 손가락으로 쓸어 내리거나 꺼진 화면을 두번 탭해 냉장고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경험(UX)도 새롭게 디자인됐다. 제품 외부에 있는 스크린에 쿠킹∙패밀리∙엔터테인먼트∙스마트홈 등 4개의 서비스 보드를 구성하고 주요 앱들을 연관 카테고리에 통합 배치했다.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바로 사용 가능한 대형 위젯도 추가했다. 각 서비스 보드는 사진이나 메모, 동영상 등을 활용해 자유롭게 꾸밀 수 있고 사용자가 개인 취향을 반영해 보드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 그림이나 사진을 보여줘 공간에 품격을 더하는 커버스크린 기능도 강화됐다. 이번 신제품에는 세계 각국 아티스트들의 고전 미술과 현대 미술 작품 120여점 이상을 탑재했고, 각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음성이나 텍스트로 제공하는 '아뜰리에' 기능을 추가했다.

아울러 가전 제품을 진단, 관리하는 '홈케어 매니저', 공기 질을 통합 관리하고 제어하는 '스마트싱스 에어',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과 절전 가이드를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보안 관리를 위한 '스마트싱스 홈 모니터' 등도 장점이다.

2017년 이후 패밀리허브 모델을 구입한 고객들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번 신제품에 적용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으며 5월 중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신제품은 4도어 프리스탠딩 모델로 출시되며 용량은 824~854L이다.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한 도어 패널은 총 23가지 색상이며 터치스크린이 포함된 패널은 글램 네이비와 글램 화이트, 글램 딥차콜 3가지로 운영된다.
출고가는 용량이나 도어 패널 사양에 따라 359만~542만원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구입한 고객을 위해 '조인 더 비스포크' 이벤트를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패널 교체 혜택과 비스포크 굿즈 등 총 5000여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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