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마이스산업, 대면·비대면 최적지로 급부상

      2021.05.03 10:02   수정 : 2021.05.03 10: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사업'에 선정, 대면·비대면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구시와 (사)대구컨벤션뷰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1년도 대구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사업' 공모평가에서 선정, 국비 5억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국제회의복합지구는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호텔, 쇼핑, 공연 등 연관시설을 집적화해 개최 도시의 브랜드와 개최 경쟁력을 강화를 목적으로 대구를 비롯해 인천, 광주, 경기(고양), 부산 등 5개 시도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아 지정돼 있다.



시는 올해 총 사업비 10억4000만원(국비 5억2000만원 포함)으로 하이브리드 행사를 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과 지역기업의 대응 역량을 키우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엑스코 회의실 2개소를 하이브리드 회의가 가능한 시설로 조성 △마이스업계를 대상으로 첨단 회의기술 컨설팅 △첨단 회의기술 확산을 위한 공모사업 △마이스 현장형 전문인력 양성 △대구 국제회의 온라인 플랫폼(대구버추얼마이스타운)제작 등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공모를 위한 사업 발굴에 대구컨벤션뷰로, 엑스코, 마이스업계 뿐만 아니라 경북대, 유통단지관리공단, 호텔인터불고 엑스코, 한국패션센터, NC아울렛 등 복합지구 내 관련기관의 참여로 꼭 필요한 사업들을 발굴했으며, 앞으로도 공동 홍보와 이벤트 참여 등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태운 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잘 갖춰진 하이브리드 회의 환경을 조성해 내년도 '세계가스총회' 등 대형 전시컨벤션 행사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회의 참가자들이 엑스코 외 경북대 대학로, 복합지구 내 식당, 쇼핑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하며 대구를 느낄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0년 4월 엑스코를 중심으로 100만㎡ 지역을 지정해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을 통해 조성한 화상회의실과 온라인 스튜디오 등을 활용해 '2020 아태안티에이징 컨퍼런스' 같은 첨단 회의기술을 활용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지역기업들도 마이스산업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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