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매결연 ‘발리·사할린·마데이라’ 랜선투어 진행

      2021.05.03 11:03   수정 : 2021.05.03 11:03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가 코로나19 시대에 맞춘 비대면 여행 프로그램 '랜선투어'를 진행한다. ‘랜선투어’는 온라인에서 즐기는 여행을 말한다. 랜선이라는 말은 원래 LAN+선(線, Cable)의 합성어다.



도는 해외 자매도시를 대상으로 5월 둘째 주부터 공식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를 통해 ‘자매도시로 떠나는 랜선 투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도가 랜선투어를 대상 해외 자매도시는 ▷인도네시아 발리 ▷러시아 사할린 ▷포르투갈 마데이라 등 3곳이다.


도는 오는 10일 인도네시아 발리를 시작으로 러시아 사할린, 포르투갈 마데이라의 자연과 문화, 아름다운 영상들이 5월 한 달 동안 매주 월·화·수요일에 제주도 공식 SNS 계정에 게재한다.


상대 교류 도시들도 같은 시기에 동일한 방법으로 제주를 교차 홍보하게 된다.

특히 교류도시 시민들을 대상으로 잠재적 관광 수요를 창출해 코로나19 이후 제주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시 간 협력을 지속 유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랜선투어 추진 결과를 보면서 다른 도시로 확대 추진할지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고춘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코로나19로 대면 교류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이 같은 노력이 도시 간 연대를 오히려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손바닥 위에서 펼쳐지는 자매도시의 아름다움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도민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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