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원 청년마을기업 곳곳서 성과
2021.05.04 16:04
수정 : 2021.05.04 16: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하는 청년마을기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4일 행안부는 박성호 지방자치분권실장이 전날 세종시에 있는 청년마을기업 문화공작소,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는 대전시의 제로플라스틱카페 자양분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실장은 청년기업인들을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노력하는 청년마을기업 등이 작지만 소중한 성과를 내고 있다.
박 실장이 방문한 문화공작소 협동조합은 지역 소상공인·명소 등에 관한 영상 제작, 인쇄 디자인 등의 문화콘텐츠 사업을 하는 청년마을기업이다. 지난 2018년 행안부의 청년마을기업에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로 지난해 마을기업으로 재지정됐다.
이들은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해 맛집과 명소를 방문해 홍보영상과 이미지 등을 무료로 제작, SNS(세종플레이)를 활용해 지역주민에게 소개하고 있다.
사회적협동조합 혁신청이 운영하는 대전의 제로플라스틱 카페 자양분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2019년에 조합을 설립했다. 이어 지난해 8월 제로플라스틱 카페를 열었다. 카페 안에는 다양한 플라스틱을 분류하는 '플라스틱 정류장',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한줌상점'을 함께 운영, 탈(脫)플라스틱을 실천하고 있다. 매장내 메뉴판, 입간판 등을 골판지나 나무 등을 재활용하고, 매장에선 유리잔이나 머그잔을 이용한다. 음료를 갖고 나갈 때에는 기증받은 텀블러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다.
이희준 행안부 지역공동체과장은 "플라스틱 정류장은 행안부에서 추진한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사업의 결과물이다. 이런 모델을 올해는 다른 지역으로 더욱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