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환경청, 에어컨·냉장고 냉매 규제 나선다

      2021.05.04 17:50   수정 : 2021.05.04 17:50기사원문
미국 환경청(EPA)이 3일(현지시간) 에어컨·냉장고 등에 쓰이는 냉매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를 선언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PA는 에어컨과 냉장고에 냉매로 쓰이는 수소불화탄소(HFC)를 앞으로 15년간 서서히 줄여 85% 감축키로 했다.


EPA는 HFC를 85% 감축하면 2022~2050년 기간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47억t 줄이는 것과 맞먹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발전소들이 3년간 CO2를 내뿜지 않는 것과 같은 효과다.
마이클 리건 EPA청장은 "HFC는 이산화탄소보다 수백배에서 수천배 더 강력하게 지구온난화를 야기할 수 있다"면서 "이를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은 지구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EPA는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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