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교통사고 피해학생 33명에게 특별장학금 지원
2021.05.05 12:30
수정 : 2021.05.05 12:30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는 지난달 대학 입구 5·16도로 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피해 학생 33명에게 총 1400만원의 특별장학금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대는 “이번 사고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사회 재난이며 ‘중대한 교통사고’에 해당하는 사례로 대학 소속 학생 피해가 컸던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고 피해 학생들의 빠른 회복을 통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특별장학금을 지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제주대는 이에 따라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상자 1명에게 ㈜한라산(대표 현재웅) 장학금 300만원을, 수술로 장기 입원이 필요한 중상자 2명에게 자매국수(대표 문애순) 장학금 각 100만원씩 2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아울러 발전기금 자체 장학금 재원을 통해 일반 부상자 30명에게는 각 3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제주대는 이번 교통사고로 현재까지 3명의 학생이 중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30명의 학생이 통원치료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6일 오후 5시59분쯤 제주시 아라1동 제주대 앞 사거리에서 8.5톤 화물트럭이 1톤 트럭과 시내버스 2대를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3명이 숨지는 등 총 6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33명(52%)은 제주대 학생이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