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통은 ‘깨끗한 속살’ 드러내고… 에어컨은 수리와 케어 동시에 ‘뚝딱’

      2021.05.05 18:04   수정 : 2021.05.05 18:04기사원문
"헐…더럽다 정말."

지난 2017년부터 쉼없이 돌았던 전자동 세탁기의 속살을 처음 봤을 때 '날것의 리액션'이 그대로 나왔다. 4년 묵은 찌든 때와 곰팡이 군락을 생생하게 목도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시작된 가전 관리서비스 '삼성케어플러스'를 부른 이유였다.



이날 세탁기와 에어컨 세척 작업에는 2인 1조가 투입됐다. 이 중 1명은 기존 애프터서비스(AS)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으로 전체 작업을 주도한다.

세탁기와 에어컨 해체는 동시에 진행됐다. 집 안 공간에 따라 하나씩 진행될 때도 있다고 한다. '해체→세척→조립→작동 확인' 순의 간단한 작업 같지만 가전제품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전문가들도 적잖은 시간이 필요하다.


세탁기는 세탁통과 먼지망 등 부품 하나하나와 본체 내부를 구석구석 세척했다. 특별관리가 필요한 세탁통 등은 욕실에서 세제와 고압수를 쏴줬다. 물이 튀지 않게 주변을 꼼꼼하게 테이핑 후 세척했다. 고압수로 말끔해진 세탁통은 공장 출고 때 만큼이나 광이 났다. 지켜보는 이의 속이 더 시원해지는 묘한 '힐링'은 덤이었다.

에어컨은 좀 더 복잡하다. 스탠드형의 경우 특수제작된 비닐 커버를 씌우고 그 안에서 세제를 뿌려 때를 불린다. 이후 고압수로 세척을 하는데, 오염수는 커버 내부의 관을 통해 밑에 받쳐둔 양동이로 모인다. 나머지 부품들은 욕실에서 세탁통과 마찬가지로 고압수 케어를 받는다.

순탄하게 일이 진행되던 도중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벽걸이 에어컨에서 냉매가스가 샌 흔적이 발견된 것이다.

고장을 잡아낸 김영환 삼성전자서비스 케어마스터가 바로 부품 교체에 들어갔다. 원래 강남지역 최고의 AS 기사였던 그가 몇분 뚝딱뚝딱하더니 금세 수리가 된다. 수리와 케어가 원스톱으로 해결되는 본사 엔지니어의 가치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사설업체를 썼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것이다.
미래의 더 큰 지출을 막은 것 같아 서비스 만족감이 컸다. 작업 후 오작동과 고장 여부 등도 확실히 책임진다는 점도 안심된다.
관리서비스는 신뢰가 생명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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