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알몸배추 걱정마세요” 전남도, 국산김치자율표시제 추진
2021.05.06 08:35
수정 : 2021.05.06 08:53기사원문
값싼 수입산 김치를 국산 김치로 속여 판매하는 것을 차단하고. 세계 최고 품질인 전남의 김치 소비를 장려하는 게 이 제도의 취지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산김치자율표시제’는 100% 국산 재료로 만든 김치를 생산업체로부터 공급받아 사용하거나 직접 만드는 업체·기관 등을 표시위가 인증해주는 제도다.
표시위는 대한민국김치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대한민국한식협회 등 5개 민간단체가 함께 꾸린다.
대상은 지역 음식점, 학교, 병원, 공공기관과 기업체 구내식당 등이다. 오는 9월까지 5000개소 인증을 완료하겠다는 게 전남도 목표다.
인증 신청은 시군 농업 담당 부서나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국산김치 공급 및 판매계약서나 김치 재료 구입내역이 기재된 내용을 제출하면 가능하다.
표시위는 신청서를 바탕으로 심의을 거쳐 인증마크를 교부한다. 인증 기간은 1년이다. 해마다 국산김치 사용 여부를 점검해 재인증하는 등 사후관리도 신경 쓸 방침이다.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김치 종주국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 품질의 전남산 김치를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도록 김치 소비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