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 카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2021.05.06 11:18   수정 : 2021.05.06 11: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민들은 인천e음 카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 달 21∼23일 만 19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전화로 진행한 ‘인천e음 카드 중심의 인천시 경제정책에 대한 시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대부분의 시민(94.4%)이 소상공인 매출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응답해 인천e음 카드의 정책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천e음 카드의 정책목표 중 하나인 공동체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시민도 81.2%에 이르는 등 전국 최초의 카드형 지역화폐인 인천e음 카드가 시민 생활에 충분히 정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들의 인천e음 카드 사용 패턴도 변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e음 카드를 사용하면서부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대신 이음카드 가맹점에 더 자주 방문한다는 응답이 75.2%에 달했고, 인천지역 내 소비가 증가했다는 응답도 71.5%였다.

또 인천e음 카드를 사용하면서부터 계획소비가 가능했다는 응답도 73%에 달해 시민의 계획소비와 가계 재정 건전성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간 배달앱 서비스에 비해 수수료 부담이 적은 공공배달앱 서비스를 사용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81.8%가 사용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서구와 연수구는 배달앱 서비스가 진행 중이고 오는 7월에는 인천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다만 인천e음 카드앱을 통해 제공되는 코로나19 및 시정 관련 정보에 대해 52.8%의 시민이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반면 45.4%의 시민은 별로 도움이 안 된다거나 특별히 관심이 없다고 밝혀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e음 카드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를 중복응답으로 질문한 결과에서는 캐시백 및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 86.4%, 인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52.6%,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어서 31.7%, 각종 지원금을 활용하기 위해서 20.6% 순이었다.


이는 인천e음 카드의 가장 큰 매력이 캐시백과 할인혜택으로 앞으로 캐시백 요율이 조정 될 경우를 대비한 시민들의 사용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시민들은 인천시가 인천e음 카드 등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지만 앞으로 가계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우 시민정책담당관은 “이번 조사결과를 전 부서 및 경제 관련부서와 공유해 경제정책 수립에 반영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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