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알트코인이 뜬다...비트코인은 주춤

      2021.05.07 12:40   수정 : 2021.05.07 12: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의 관심이 비트코인(BTC)을 제외한 알트코인들로 쏠린 가운데 그중에서도 2016~2017년경 처음 시장에 등장한, 비교적 오래된 종목들로 투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7일 오전 비트코인이 6700만원대로 내려앉았고 이더리움(ETH) 역시 어제와 같이 410만원대에서 거래되며 보합하는 와중에 일찍부터 시장에 등장했던 주요 알트코인들이 두자릿수의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전날 업비트에서 10조원치가 거래된 이더리움클래식(ETC)은 지난 24시간동안 총 41.96% 올랐다. 지난 2017년 3월 최초 발행된 퀀텀(QTUM)도 상승 대열에 합류, 전날 41% 뛰었다.
마찬가지로 2017년부터 거래가 시작된 오미세고(OMG)와 이오스(EOS) 등이 35%대 상승했으며, 온톨로지(ONT), 테조스(XTZ), 에이다(ADA) 등이 15~27%대 반등했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 알트코인들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7일 기준 지난 24시간동안 업비트 원화마켓에선 총 36조원치의 알트코인이 거래됐다. 비트코인 일 거래대금까지 모두 합한 수치는 37조원으로 전날보다 9.03% 증가했다. 업비트 일일 거래량이 40조원을 코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오는 8일 스스로를 도지코인(DOGE)의 아버지라 칭하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크스 CEO의 SNL(미국 인기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출연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업비트에서 3일 연속 두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한 도지코인은 이날 10% 가까이 하락했다. 금주 업비트에선 도지코인 단일 종목만으로 약 27조원치가 거래, 일론 머스크의 활동을 도지코인 상승 호재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