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한 달 오세훈 "그 어느 때보다 기분 좋다"
2021.05.07 16:51
수정 : 2021.05.07 16:51기사원문
오 시장은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취임 직후 시급한 현안들을 처리하다 보니 어느새 한 달이 됐다"고 썼다.
그는 "코로나19 방역의 패러다임을 재설정해야 했고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억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했으며 이밖에도 광화문광장, 공시가격 제도 개선, 유치원 무상급식 등 갖가지 굵직굵직한 사안들에 대해 신중한 결정을 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 시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과 상생을 되살려 2030 청년세대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청년서울'을 만들기 위해 '비전'을 설정하는 일"이라며 "현재 이 비전과 실행계획은 튼튼히 기초를 쌓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 공무원과 서울시의회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오 시장은 "제게서 능숙함을 느끼셨다면 이는 10년만에 돌아온 저를 오랜 친구처럼 흔쾌히 맞아 함께 팔걷어부쳐준 서울시 공무원들의 힘"이라고 했다.
또 시의회를 향해서도 그는 "시정의 편안함을 느끼셨다면 좋은 시정 펼쳐가자며 뜨거운 손 잡아주신 서울시 의회의 배려의 힘"이라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업무의 신중함을 느끼셨다면 시민 여러분께서 '이제 제대로 한 번 해보라'고 기다려주시고 어깨 두드려주신 덕분"이라며 "역사를 아는 자는 무너지는 성벽에 기대지 않는다고 한다. 100년 후에도 무너짐 없는 튼튼한 서울을 쌓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