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뎁,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IPO 본격 돌입
2021.05.07 17:12
수정 : 2021.05.07 17: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능형 영상 관제 및 도시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이노뎁이 7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노뎁은 6월 3일부터 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6월 9일과 10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6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5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4000~1만8000원이다. 이번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기준 189억원 규모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 투자, 동남아와 중동을 비롯한 해외 현지 파트너 발굴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노뎁 이성진 대표이사는 "전세계적으로 인구의 도시 집중화가 가속화되며 5G, AI,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주거환경, 교통, 안전, 그린뉴딜 등의 분야에서 '스마트시티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해당 시장 분야를 선도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1월 설립된 이노뎁은 영상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각종 산업군에 필요한 데이터 처리 솔루션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자체 AI 딥러닝 기술 'IDL(Innodep Deep-Learning Library Module)'을 통해 실시간·다채널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 및 도시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K 카메라 등 고화질 영상 장비의 보급 확대로 발생되는 영상 데이터의 규모 및 분야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정확한 영상 관제 및 객체 인식을 위해 필요한 영상 데이터는 음성, 텍스트 데이터는 물론 안면 인식을 위한 특정 부위 데이터 등 많은 정보를 담아야 해 용량이 더욱 커지게 된다.
이노뎁은 C-Stream(영상재압축기술)과 IOD(Innodep Object Detection) 객체추출기술을 바탕으로 용량을 줄이면서도 원본 수준의 화질은 제공하고, 지능형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영상 관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 및 예측 서비스를 도입하는 공공기관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노뎁은 드론 시장과 출입통제 솔루션 분야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개발 및 특허 획득을 통해 경쟁 업체와의 기술격차를 유지하며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