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미 SNL로 코미디 데뷔 성공

      2021.05.09 14:55   수정 : 2021.05.09 16:37기사원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해 비교적인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는 평을 받았다.

8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이날 NBC방송의 버라이어티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의 진행을 맡은 머스크가 입장 후 갖는 독백을 비롯해 진행된 스케치에서 코미디언으로써 연기를 비교적 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NBC방송은 유튜브를 통해 세계 100개국 이상에 처음으로 생중계를 했다.



독백에서 머스크는 지난해 태어난 아들의 이름을 “X Æ A-Xii”이라고 지었다며 정확한 발음은 "고양이가 키보드를 밟고 지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머스크 부부는 아들을 낳았으며 유례없는 이름을 지었다고 트윗한바 있다.

이날 마침 미국 어머니의 날을 맞아 머스크의 모친인 메이 여사도 같이 등장했다.

메이 여사는 “어머니의 날로 받을 선물이 기대된다”라며 “도지코인은 아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방청객들을 웃겼다.



머스크는 이번 출연으로 지난 2004년과 2015년 두차례 진행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1996년 스티브 포브스에 이어 세번째로 이 프로그램을 이끈 기업인이 됐다.
지난 1974년에 첫 방송이 시작된 SNL에는 보통 호스트로 스타 1명과 뮤지션 한팀이 매회 초청된다.


SNL는 차기 스타들의 등용문으로 '베버리 힐스 캅'의 에디 머피, '아이언맨'으로 유명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오스틴 파워'의 마이크 마이어스가 캐스트 멤버로 수년간 활동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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