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시장 찬밥신세였던 업무상업시설에 관심부활

      2021.05.10 10:57   수정 : 2021.05.10 10: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초만 해도 경매시장에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던 업무상업시설이 서서히 주목받고 있다.

10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1년 4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551건으로 이 중 4268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0.5%, 낙찰가율은 79%를 기록했고 평균응찰자 수는 4.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4월 업무상업시설의 총응찰자 수는 2411명으로 2월(2011명)과 3월(2491명)에 이어 3개월 연속 2000명을 웃돌았다. 코로나 이전인 2018년 1월~2019년 12월 월별 평균 총응찰자 수가 1304명인 점에 비하면 1000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응찰자 수에서 업무상업시설 응찰자 수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었다. 4월 업무상업시설의 응찰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4.3%를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의 응찰자 비중이 마지막으로 14%를 넘은 것은 10년 전인 2012년 5월(14.1%)이다. 1월과 2월 10.4%, 11.2%였던 업무상업시설의 응찰자 비중은 3월과 4월에도 12.2%, 14.3%를 기록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예상되는 경기회복을 대비해 경매시장에서 저렴해진 업무상업시설을 미리 선점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