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돌봄 공백 해소' 사회서비스원 하반기 전북·울산·제주에도 생긴다

      2021.05.10 19:33   수정 : 2021.05.10 19:33기사원문
오는 7월부터 전북, 울산, 제주 지역에 사회서비스원이 단계적으로 문을 연다.

보건복지부는 '2021년 사회서비스원 사업대상지역' 공모 결과 울산, 전북, 제주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은 7월, 울산은 10월, 제주는 11월에 사회서비스원을 개원하게 된다.



사회서비스원은 긴급돌봄을 제공하고 민간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노무·재무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이다. 국공립시설을 위탁운영해 서비스 질을 높이고 서비스 종사자를 직고용한다.
특히 지난 1월부터는 코로나19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가정, 복지시설,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돌봄 인력과 서비스를 지원하는 긴급돌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복지부는 올해 총 14개 시·도에 사회서비스원을 구축하고, 내년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모두 세운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서울·대구·경기·경남 지역에서 문을 열었고, 올해는 인천·광주·대전·세종·강원·충남·전남 7곳에 이어 울산·전북·제주 3곳이 문을 연다.

울산은 노인 맞춤돌봄, 가사간병, 방문요양, 보육 등 돌봄 서비스 관련 국공립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북은 서비스 이용자는 많지만 민간 서비스 기관이 부족한 지역에 종합재가센터를 설치해 지역 내 사회서비스 이용 격차를 해소할 계획이다. 사회서비스원 본부는 민간 서비스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인권 상담과 교육을 진행해 처우 개선을 추진한다.


제주는 '제주형 통합복지하나로 시범사업'과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연계해 추진한다. 이는 다수 돌봄 서비스 전달체계를 통합한 것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부는 이 밖에 현재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인 '사회서비스원 설립·운영과 지원에 관한 법률' 2건에 대해 국회와 협의하고, 공공부문 서비스 공급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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