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웨일스 제외한 전국에서 신규 코로나 사망자 '0명'

      2021.05.11 01:21   수정 : 2021.05.11 01: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1월만 해도 매일 1000명 가까운 사람들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던 영국에서 사망자 숫자가 급감해 4개 지역 가운데 3곳에서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영국 정부는 다음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할 예정이다.

BBC는 10일(현지시간) 정부 자료를 인용해 이날 영국 내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북아일랜드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단 1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웨일스에서는 4명이 사망했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후 445만57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2만7865명이 사망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1월 중순 일일 신규 확진자가 약 8만명에 달했으며 신규 사망자도 1000명에 이르렀다. 팬데믹 피해는 영국 내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급격히 감소했으며 지난 9일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770명, 3명이었다.

1~5단계 사회적 봉쇄 체제를 운영중인 영국 정부는 방역 성과에 힘입어 현재 4단계인 봉쇄 수준을 점차 낮출 계획이다.
현재 영국 성인 가운데 3분의 2는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마쳤다. 영국 정부는 일단 오는 17일부터 잉글랜드 지역에서 3단계 봉쇄를 적용해 6인 이하 또는 2가구까지 실내 만남을 허용할 전망이다.
아울러 펍과 카페, 식당도 실내 영업을 할 수 있고 다른 오락 및 스포츠 시설 등도 실내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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