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이혼 후 가족한테도 '왕따'…아빠 빠진 가족사진 올린 큰딸
2021.05.11 09:42
수정 : 2021.05.11 09:49기사원문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게이츠 부부의 이혼 발표 후 부부의 장녀 제니퍼 게이츠(25)가 가장 먼저 소식을 알렸다.
9일(현지시간) 제니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의 여왕, 영웅, 그리고 엄마"라는 글과 함께 가족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날 제니퍼는 5월 둘째 주 일요일인 9일이 '어머니의 날'이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특히 이날 제니퍼가 올린 사진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가족사진을 공개하며 아버지 빌을 빼고 찍은 사진을 올리는 일이 매우 드물었기 때문이다.
이에 현지 언론은 빌 게이츠 가족의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빌과 멀린다의 세자녀들은 지난 3월부터 부모님이 이혼할 것을 알고 있었고 자식들은 모두 어머니 편이라고 보도했다.
제니퍼는 앞서 지난 4일 부모의 이혼 발표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경을 올리기도 했다.
제니퍼는 "우리 가족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다"며 "나는 앞으로 개인적으로 이혼과 관련한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삶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동안 사생활을 지키려는 우리 바람을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게이츠 부부는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우리 관계에 대한 많은 생각과 노력 끝에 결혼생활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더이상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혼 사실을 밝혔다.
제니퍼는 게이츠 부부의 3남매 중 장녀로 뉴욕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대에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