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30대 여성, 훔친 택시로 택시기사·차량 들이받아

      2021.05.11 13:49   수정 : 2021.05.11 14: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만취 상태에서 택시를 훔쳐 달아나던 중 이를 제지하는 택시기사를 들이받은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출동한 119 구급대원까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전날인 10일 오후 3시30분께 택시기사가 운전석을 비운 사이 택시를 훔쳐 운행하다가 길가에 세워진 차량을 들이받은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을 제지하려는 택시기사를 차로 들이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원을 발로 차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만취상태라 조사받을 수 없는 상태임을 파악 후 귀가조치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자동차 등 불법사용, 특수폭행,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예정이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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