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일제강점기·개항기 교육 유물 수집

      2021.05.12 13:50   수정 : 2021.05.12 13: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교육청이 전북교육박물관(가칭) 설립을 위한 교육유물을 구입한다.

전북교육청은 ‘2021년 전북교육박물관 교육유물(사료) 구입 공고’를 내고 오는 17일부터 접수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유물 구입 목적은 사라져가는 전북 교육 유물을 구입해 교육박물관 전시·교육·연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수집·발굴된 교육 관련 유·무형 자료를 바탕으로 교육 발전과 교육 문화 진흥을 목적으로 한다.

구입 대상은 일제강점기와 개항기 교육 관련 자료다.
독립운동에 참여한 전북 공·사립학교 관련 자료, 일제강점기 민족교육 관련 인물 자료, 일제강점기 식민지 교육정책 자료, 개항기 근대교육 자료, 갑오개혁 이후 설립된 근대학교 관련 자료 등이 해당한다.

다만 출처 등이 분명하지 않거나 소장자와 소유관계가 불분명한 유물, 도굴 같은 불법 취득 유물은 대상이 아니다.


이승일 전북교육청 정책공보관은 “지난해 고도서와 고문서, 교실용구 등 학교나 교육, 교육 행정 관련 유물을 구입한 데 이어 올해는 일제강점기와 개항기 교육 자료를 구입하고자 한다”면서 “전북교육박물관의 안정적 설립을 위해 해당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란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