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가에 "범 내려왔다"...호랑이와 마주친 '숨멎' 상황

      2021.05.12 16:10   수정 : 2021.05.12 17:07기사원문
© 뉴스1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주택가에서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나 동네가 발칵 뒤집혔다.

지난 9일(현지시간) 벵갈 호랑이가 휴스턴 주택가를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주민들에게 포착됐다.

주민들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동영상을 보면 호랑이 한 마리가 어느 주택 앞뜰에서 배회하고 있었다.



'호랑이 출몰 소식'을 접한 보안관은 호랑이에게 총을 겨누며 "들어가라"고 소리쳤다.

주민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호랑이 주인으로 알려진 빅터 휴고 쿠에바스(26)가 나타나 호랑이를 차에 태운 채 도주했다.
쿠에바스는 호랑이를 '반려동물'로 키우고 있었던 것.

휴스턴 경찰은 도주한 쿠에바스를 공개 수배해 다음날 체포했다. 그러나 호랑이는 결국 찾지 못했다.


휴스턴에서는 허가 받은 전문 관리인이 아닌 일반인이 호랑이를 기르거나 소유하는 것이 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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