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 4개소 신규선정
2021.05.13 11:00
수정 : 2021.05.13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모월, 술아원, 장희, 하미앙 등 2021년도 '찾아가는 양조장' 4개소가 신규로 선정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2013년부터 지역 양조장의 매출액, 인지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농산물 사용 확대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지자체와 사업 참여자 모두의 만족도가 높은 대표적인 전통주 지원사업이다.
올해는 지자체에서 총 19개 양조장을 추천해 전문가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모월, 술아원, 장희, 하미앙 등 지역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이 가능한 양조장 4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모월은 강원 원주 신촌계곡에 위치한 원주 유일의 찾아가는 양조장이다. 2016년에 주류제조면허를 취득하여 2018년에 술 품질인증 획득, 2020년에는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양조장으로 원주천댐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술아원은 고문헌 속 전통주 제조방식을 복원하여 술을 제조하고 가양주 제조법을 체험할 수 있는 양조장이다. 양조장 외관이 유럽풍 사원형으로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 자연친화적 환경을 느낄 수 있다. 여주IC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으며 가까운 지역에 쇼핑센터와 맛집 등이 있어 이와 연계한 볼거리·먹을거리 관광이 가능하다.
장희는 세계3대 광천수인 초정광천수로 전통주를 제조하는 양조장이다. 2019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대통령상을 받았다. 전통주 교육훈련기관으로 전통주 만들기, 술 찌개미 건강과자 만들기, 전통주 키트 등으로 전통주 체험을 할 수 있고 세종대왕 행궁, 청남대, 세계공예비엔날레 등 관광·체험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 곳이다.
하미앙은 지리산 산머루를 활용해 '하미앙 스페셜, 오크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와이너리이다. '생산-가공-체험' 단계별로 체험할 수 있는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함양군 시티투어에서 와인밸리 투어를 운영 중이다. 와인관광산업 수요 증가에 따라 농촌관광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노수현 식품산업정책관은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사후점검을 실시하여 양조장 맞춤형 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지원하고 양조장을 방문한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의 대표 여행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