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대, 드론 정밀 파종장치 개발
2021.05.13 11:00
수정 : 2021.05.13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드론을 이용한 정밀파종 등을 할 수 있는 줄 산파(8줄, 흩어 뿌림) 장치를 개발하여 오는 14일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시연하는 8줄 산파 장치는 한농대와 엘 라인(3D 프린팅 전문업체) 등과 산학협력을 통해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하여 개발하였으며, 정밀 파종 및 살포가 가능하다. 최근 국내외에서는 '볍씨 드론 직파'가 인기지만 기존의 임팰러(원판형) 파종 및 살포 장치는 옆 논으로 종자와 비료가 튀어 가거나, 논둑으로 비료가 뿌려져 잡초가 빠르게 자라나 논둑 풀 제거작업도 1~2회 더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농대 박광호 교수는 "이번 기술은 국내외에서 최초로 개발한 신기술로, 드론의 연중 활용 및 정밀한 농작업을 통해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과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호 총장은 "한농대는 미래 농어업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드론·3D 프린팅 기술 등 4차 산업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실습교육 현장에 디지털 센서를 설치하는 등 스마트 농업의 확산을 위해 교육과정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