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32%로 하락…20대는 19% 최저
2021.05.14 14:04
수정 : 2021.05.14 15: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32%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한 32%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61%로 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를 제외하면 서울 35%-57%, 인천·경기 31%-60%, 대전·세종·충청 35%-57%, 부산·울산·경남 23%-67%, 대구·경북 21%-76% 등에서 모두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만 긍정평가(50%)가 부정평가(43%)를 웃돌았다. 18~29세에서 긍정평가는 19%로, 처음으로 20%를 하회했다. 긍정·부정평가는 30대 32%·60%, 50대 31%·65%, 60대 이상 28%·65% 등으로 조사됐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32%, '최선을 다한다·열심히 한다' 7%, '복지 확대' 4% 순으로 나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35%로 가장 높았고, '코로나19 대처 미흡'과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8%, '인사 문제' 7%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28%, 국민의힘 27%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36%였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