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더기 없는 국, 조미김 뿐" 코로나 격리장병 부실급식 의혹 또 나왔다

      2021.05.17 08:05   수정 : 2021.05.17 11: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계룡대 예하부대의 코로나19 격리장병 부실급식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국방부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17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을 살펴보면 '계룡대 예하부대 14일자 아침 배식'이라면서 "건더기 없는 오징어국, 볶음김치, 조미김"이라면서 "집에서는 이렇게 먹을 수 있지, 근데 군대는 그러면 안되는거아니냐?"라는 글이 올라와 있다.

글을 작성자가 밥과 김치, 조미김, 오징어국 등이 담긴 도시락 급식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격리장병 '부실 급식'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모든 메뉴가 정상적으로 제공됐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은 이날 국방부 페이스북을 통해 "계룡대 근무지원단이 직접 관리하는 7개 부대 중 3개 대대(관리대대·수송대대·군사경찰대대)에 총 8명의 격리장병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에게 제공된 도시락은 배식하기 전 간부들이 검수를 위해 아래와 같이 촬영된 사진(관리대대·수송대대·군사경찰대대 등 각각 부대에 대한 14일 조식 급식 사진)을 확인결과 모든 메뉴가 정상적으로 제공됐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국방부는 "다만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계룡대 근지단 직접지원부대 뿐만 아니라 계룡대 내 육해공군 전 부대를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격리장병을 대상으로 부실한 도시락이 지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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