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미래에셋 등 VC들, 로보어드바이저업체 쿼터백에 투자

      2021.05.17 09:51   수정 : 2021.05.17 09: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형 벤처투자(VC)사들이 로보어드바이저업체 쿼터백에 투자를 단행해 눈길을 끈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 등이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대표 기업중 하나인 쿼터백그룹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규모는 65억 규모다.



2014년 설립된 쿼터백은 비대면 일임 앱 (쿼터백 앱), 우정사업본부 로보어드바이저 베타 서비스, 광주은행 자산관리 플랫폼, 공모펀드 자문 (키움쿼터백글로벌EMP, IBK Q 저가사냥), 생명보험사 변액보험 운용 (오렌지라이프, 교보생명) 등 다양한 B2B, B2C 사업을 영위해 온 국내 1세대 로보어드바이저 회사다.

업계에 따르면 쿼터백의 운용자산 규모(AUM)는 1800억원을 넘어섰다.


이 회사의 대표상품인 키움쿼터백 글로벌EMP로보어드바이저(주식-재간접형) 펀드의 경우 2020년 4월말부터 최근 1년 43.7% 수익을 기록하는 등, 성과 면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에 대한 투자업계의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

AI투자 간편서비스 ‘핀트’를 운영중인 디셈버앤컴퍼니운용은 지난 3월 비씨카드로부터 99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디셈버앤컴퍼니운용은 지난해 10월 KB증권, 엔씨소프트와 합작법인 출범을 위해 양사에서 300억원씩 총 600억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동학개미 열풍 등 유례없는 투자열풍이 이어지면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로보어드바이저 AI 관련 기반 투자서비스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