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여성이 안전한 서초건설"

      2021.05.17 10:54   수정 : 2021.05.17 10: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서울 서초구가 1인 가구를 위한 범죄 예방에 나섰다. 여성이 안전한 서초건설에 나선 것이다.

이를위해 서초구는 서초경찰서·방배경찰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서초구와 서초서·방배서는 1인가구 등 여성의 안전을 강화하는 등 관련 공동사업을 모색한다.

서초구는 여성 1인가구가 매년 증가하면서, 혼자 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또한 꾸준하게 발생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 귀가하는 여성을 몰래 따라가 현관문 비밀번호를 파악해 뒀다가 무단침입을 하거나, 교제를 거절하는 이성을 상대로 반복적으로 접근하는 스토킹 범죄 등이 대표적이다.

이같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서초구와 서초서·방배서는 혼자사는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1인가구를 위한 범죄예방법! 경찰서 사람들' 동영상을 제작해 이달부터 서초 1인가구 지원 센터 유튜브 채널 '서초싱글 Talk'을 통해 제공한다.

이 영상은 여성 1인가구들이 피해 예방법을 제대로 알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팁을 다루고 있다. 1인가구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주거침입, 스토킹, 보이스피싱, 데이트폭력 등을 주로 다룬다. 또 실제 피해사례를 안내하며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

서초구는 일반 시민들이 알기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어려운 수사용어 대신 알기 쉬운 용어를 사용하고, 매월 다른 주제의 범죄예방정보를 정기적으로 게시해 '혼족' 여성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사는 방배서 생활안전과 신하영 경위이다. 그는 여성청소년계, 서울청 수사과 등을 거친 30년 경력의 배테랑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1회차는 '보이스 피싱? 낚이지 마세요'로 수사과 조요나 수사관과 함께 금감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와 예방법을 소개한다.

한편 서초구에서는 지난해 6월 서초서·방배서와 아동 청소년, 여성, 1인가구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이미 체결하고 여성 1인가구 안전을 강화시키고 있다.

특히 주거불안에 시달리는 여성1인가구를 든든하게 지켜주는△홈방범 △디지털비디오폰 △현관문 안전고리 △공동주택 출입구 CCTV △공동주택 출입문 미러시트 등 서리풀 보디가드 5종을 여성 1인가구에게 적극 홍보하는 등 안전망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 불안해 하는 여성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대를 신청하면 경찰서에서 우선적으로 순찰을 해주는 탄력순찰제도 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안전한 지역사회 건설과 안전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개인 차원에서도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는데 도움을 드리고 있다"며 "관내 경찰서와 협력해 범죄를 예방하고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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