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에 특화거리·지하주차장 조성

      2021.05.18 13:47   수정 : 2021.05.18 13: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 지하 주차장과 특화거리, 공원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남동국가산업단지 재생시행계획 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공람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남동공단은 1980년 조성계획이 확정돼 1989년 남동단지 1단계 사업 준공, 1992년, 1997년 남동단지 2단계, 3단계 사업이 준공됐다.

공단이 노후화되고 마땅한 문화시설도 없는데다 근로자와 방문객들이 이용하는 자동차수도 주차장 면수를 3배 이상 초과해 이면도로는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젊은층이 모이도록 유도하기 위해 남동공단을 신성장 산업과 지식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동공단은 도시형 첨단업종 유치를 통한 산업기능 고도화, 고부가가치 산업 클러스터 구축, 부족한 기반시설 확보, 근로자 지원·편의시설 확충으로 근로여건 개선, 환경오염 업종을 이전 유도해 환경문제 해소, 경관개선사업을 통한 노후화된 사업단지 이미지 탈피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는 남동근린공원 내 연면적 1만1678㎡, 381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 조성, 남동대로 특화거리 조성(4850m), 승기천변(2만7018㎡)·논현포대 근린공원 휴식공간(2만1180㎡) 조성, 남동인더스파크역·호구포역·남동산단역(가칭) 등 역세권 주변과 주간선도로 및 승기천변에 복합용지 조성, 공원 1개소 조성 등을 조성한다.

복합용지에는 산업기능 지원을 위한 지원시설과 근로자를 위한 편의시설, 공공시설 등이 들어선다.


환경영향평가서에는 공사 시 비산먼지·소음 발생, 토사유출 등 임시적인 영향에 대한 저감계획으로 방진망 설치, 살수차 운행, 세륜·측변살수시설, 가배수로 및 침사지 설치 등을 실시해 작업하기로 했다.

운영 시 불투수층 및 비점오염물질 증가 영향에 대한 저감계획으로 투수성포장, 공원·녹지조성 및 식재계획 수립, 비점오염저감시설 도입 등을 하기로 했다.


이번 환경영향평가서는 3단계로 진행되는 남동공단 재생사업 중 오는 2024년까지 완료되는 1단계 사업을 대상으로 했다.

한편 남동공단은 2020년 4분기 기준 입주업체수가 6816개이고 근로자가 10만3086명에 이르는 인천경제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다.


이남주 시 산업진흥과장은 “남동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이 완료되면 기반시설 확충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편의 지원 시설확충에 따른 정주환경 개선, 건설 산업의 활성화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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