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반도체 ‘미션’ 안고… 文대통령 19일 미국행
2021.05.18 19:46
수정 : 2021.05.18 19:56기사원문
문재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19일 방미길에 오른다. 백신과 대북문제, 반도체 및 배터리 등이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워싱턴을 공식 실무 방문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양국 간 백신 협력과 관련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될 것"이라며 "어떤 형태로 어떤 내용이 갈지는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선 "정상회담이나 공동성명에 들어갈 구체적인 표현에 대해서는 이 시간 현재도 협의 중"이라면서도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양국이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에 머무는 4일간 △알링턴 국립묘지 방문 및 무명용사의 묘 헌화 △펠로시 하원의장 등 하원 지도부 간담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접견 등을 소화한다. 방미 마지막 날 오후에는 애틀랜타로 이동해 SK이노베이션이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을 방문하는 일정도 추진 중이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