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 4900억원 규모 국내 인수금융 2호 펀드 조성
2021.05.20 16:47
수정 : 2021.05.20 16:47기사원문
2호 펀드는 기존 출시된 국내 론펀드와 달리 업무협약기관인 주선기관과 계열 관계가 없는 독립 운용사가 운용한다. 국내 대형 증권사 및 은행에서 인수금융 주선 경력이 풍부한 운용인력이 운용한다.
2020년 2월 설정된 동일 구조의 1호 펀드는 맥쿼리, KKR 및 한앤컴퍼니 등 대형 PE 주도의 딜 중심으로 안정성 및 수익성을 갖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관계자는 "1호 펀드 출자 약정액 2300억원이 약 1년 만에 전액 소진됨에 따라 2호 펀드는 규모를 큰 폭으로 늘어난 4900억원의 투자금액을 모집했다"고 말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1호 펀드에 이어 2호 펀드도 KB증권, 신한금융투자 2개사를 업무협약기관으로 선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들 외에도 타 주선기관이 주선하는 우량 딜에도 투자 가능한 오픈 형태의 구조로 운용할 계획"이라며 "특히 1호 펀드 운용 당시 타 주선기관을 통해 투자하는 오픈 물량이 조기 소진됐는데, 2호 펀드는 해당 오픈 물량 비율을 40%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다양한 상품 관련 운용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종합자산운용사다. 운용자산(AUM)은 19조원가량이며 지난해 9월 5000억원 규모의 북미 미들마켓 시니어크레딧자산에 투자하는 '안타레스 시니어론 펀드'를 설정하는 등 해외 기업금융 크레딧 관련 상품 분야에서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