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북미 자회사 잼시티, 美 상장추진

      2021.05.21 09:57   수정 : 2021.05.21 09: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넷마블 북미 자회사 잼시티(Jam City)는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DPCM(DPCM Capital Inc.)과 합병한 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잼시티는 이번 합병을 통해 확보되는 약 4억 달러(4500억원) 자금 중 일부를 캐나다 모바일 게임 개발사 ‘루디아’ 인수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신작 게임 개발, 독점 기술 강화, 인수합병(M&A) 등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루디아(Ludia Inc.)는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모바일 게임사다. ‘쥬라기 월드: 얼라이브’, ‘드래곤즈: 타이탄 업라이징’ 등 세계적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 및 퍼블리싱하고 있다.


잼시티는 ‘쿠키잼’,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디즈니 이모지 블리츠’ 등을 개발한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다.
지난해에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미국 10대 게임 퍼블리셔로 선정된 바 있다.


잼시티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 디울프(Chris DeWolfe)는 “잼시티는 세계 최고 수준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구축해 꾸준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루디아의 훌륭한 개발진과 함께 게임 이용자(유저) 친화형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넷마블 이승원 대표는 “잼시티 북미 스팩 상장을 통해 넷마블의 글로벌 게임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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