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트론텍, 연매출 1000억 규모 삼성협력사 인수...지분 32.3% 자회사 편입

      2021.05.21 10:44   수정 : 2021.05.21 10: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광학부품 기업 옵트론텍이 연 평균 매출 1000억원 규모의 산업용 소재기업을 인수한다. 자회사 편입이 완료되면 옵트론텍의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4000억원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옵트론텍은 공시를 통해 주식회사 제이월드 지분 32.3%를 16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1998년 설립된 제이월드는 스마트폰 카메라, 배터리 등 공정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필름, 테이프 등 산업용 소재를 생산하는 특허 기업이다.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수의 광학부품소재기업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베트남 생산법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공급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향후 거래처 확대와 인도공장을 준공을 통한 추가적인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기업이다.

제이월드는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100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60억원에 3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매출 1139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올해 1·4분기 매출 34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이미 달성했다"고 밝혔다.


옵트론텍의 제이월드 인수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추진됐다. 옵트론텍은 제이월드와 함께 디스플레이 시장과 자동차 부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제이월드는 우량한 실적과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기업공개(IPO)가 추진되면 이에 따른 투자수익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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