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인천대·가천대, 지역 디지털바이오메디컬사업 육성
2021.05.21 11:38
수정 : 2021.05.21 11: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는 인천대학교, 가천대학교와 협력해 인천지역 디지털바이오메디컬 분야 연구와 교육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인하대는 21일 인천대학교 캠퍼스에서 협약식을 열고 청라의료복합타운 내 디지털바이오메디컬 사업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3개 대학은 청라의료복합타운 내 의료·바이오 분야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인하대국제병원 컨소시엄과 함께 인하대를 중심으로 연구, 인력, 교육, 기자재와 인프라를 공유한다.
인천대는 감염병 관련 질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임상·비임상 관련 분야에서, 가천대는 정밀의학, 인공지능(AI)의료, 신약개발, 진단마커 개발 관련 분야에서 교류하고 협력한다.
인하대는 그 동안 바이오인재 양성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선제적으로 바이오 전문인력 교육연구단을 꾸려 많은 성과를 내왔다. 생명공학과는 2014년에 이어 2019년에도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관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 바이오의약 분야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고 지난해 대학원 과정으로 ‘바이오시스템융합학과’와 ‘바이오 메디컬 사이언스 엔지니어링’ 학과를 신설했다.
바이오시스템융합학과는 바이오시스템, 바이오소재, 바이오의약, 바이오공정 등 4가지 전공트랙을 운영하며 올해 초 글로벌 바이오기업 싸이티바(Cytiva)와 업무협약을 맺고 바이오산업체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메디컬 사이언스·엔지니어링학과는 생명공학, 생명과학, 의과학, 의학, 스포츠과학, 산업경영공학, 전자공학, 화학공학, 해양과학 등 10개 학과 교수 50여 명이 참여해 신약개발, 정밀 의료, 환자 맞춤형 헬스케어 등 신산업에 필요한 교육을 운영한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경인지역의 바이오메디컬 분야를 대표하는 3개 대학이 힘을 모아 청라의료복합단지를 국내 최고의 디지털바이오메디컬 산업단지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