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 백신 만12~15세 접종 변경 사전 신청…냉장보관기간 변경도
2021.05.21 13:36
수정 : 2021.05.21 13: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앞으로 만 12세 이상 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화이자가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접종 연령 변경을 신청했다. 또한 화이자는 백신 보관기간에 대한 변경도 신청했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화이자제약이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의 냉동 후 해동된 백신 보관기간과 투여 연령에 대해 각각 변경신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냉동(-90℃~-60℃) 후 해동한 미개봉 백신은 2℃~8℃에서 최대 5일간 보관할 수 있도록 허가됐다. 화이자는 이번에 추가 시험을 통해 최대 31일까지 냉장 보관할 수 있도록 허가변경을 신청한 것이다. 이에 따하 그동아 예방접종센터에서 이뤄졌던 화이자 백신 접종이 위탁의료기관까지 확대, 백신 접종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6세 이상으로 허가된 투여 연령을 청소년 대상 임상시험을 근거로 12세~15세를 투여 연령에 추가하기 위한 사전검토를 신청했다. 식약처는 이번 변경신청에 대해 신속심사하여 최대한 심사 기간을 단축할 계획으로, 변경이 완료되면 접종 현장에서 보관 편의성이 높아지고 또한 12세 이상 청소년에 대한 백신 투여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신청된 냉장유통의 기한을 31일까지 늘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5월 내로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할 것"이라면서 "접종 연령 변경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자료의 보완과 함께 정식으로 신청이 되면 최대한 빨리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