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범정부 국제소송대응단’ 구성 제안
2021.05.21 16:35
수정 : 2021.05.21 16:37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21일 정부와 전국 시·도지사에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을 위한 '범정부 국제소송 사전 대응준비단' 구성을 제안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제47차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지난 4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중앙부처와 시·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가적 대응을 위한 전담기구 구성과 대한민국 해양환경 영향 분석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밝혔다.
특히 중앙부처와 시·도(지자체), 민간전문가와 함께 국제소송에 대비하는 범정부 국제소송 사전 대응준비단 구성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원 지사는 또 '자치경찰제 전국 실시 대비 개선 과제 발굴·건의' 보고안건과 관련해서는 15년간의 제주 자치경찰제 운영 내용을 공유하고, 자치경찰의 조기 정착을 위한 협조를 약속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15개 시도지사가 참석했다. 협의회장인 송하진 전북지사 주재로 시·도지사들은 지방재정의 자립과 확충의 필요성과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관련 부수 법안 대응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