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소선박· 수소항만"…해수부, P4G 정상회의서 추진계획 발표

      2021.05.24 11:00   수정 : 2021.05.24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무탄소 선박, 수소항만 등의 추진계획을 발표한다.

해수부는 '2021 P4G 정상회의' 해양특별세션이 ‘바다를 통한 푸른 회복(Building Back Bluer through Oceans)’을 주제로 26일 오후 8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P4G 정상회의의 기본세션은 30~31일에 진행되며, 이에 앞서 24~29일 녹색미래주간에 분야별로 10개의 특별세션이 진행된다.



해수부의 해양특별세션은 26일 두 세션으로 구분해 각각 친환경 선박과 해양쓰레기 문제에 관해 다룰 예정이다.

먼저 친환경 선박 세션에서는 P4G 파트너십인 ‘탄소배출제로연대’를 중심으로 무탄소 선박 기술 및 무탄소 연료 등 탄소배출제로의 미래 해운업을 조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임기택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보다 푸른 미래를 위한 IMO의 협업 노력’이라는 주제로 IMO의 2050년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 목표, 공해상 선박에 대한 저유황유 연료 사용 의무화 규제 등 정책을 소개하며 해양 분야의 탄소 중립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할 예정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도 기조연설을 통해 해양 분야 탄소배출 제로화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지원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장기적으로 무탄소 선박을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수소 에너지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거점을 목표로 수소 항만 인프라를 구축해 2040년에는 한국 수소 총 소비량의 60% 이상의 수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갯벌복원·바다숲 조성 등 온실가스 흡수원을 확대, 2050년에는 100만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블루카본으로 흡수하겠다는 해수부의 정책 추진계획을 소개한다.

우리 국적선사인 HMM은 ‘HMM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바이오연료 사용 비중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장기적으로 탄소 배출이 없는 연료를 사용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해양쓰레기 세션에서는 현재 해양플라스틱 문제가 세계적인 현안으로 떠오르는 만큼, 해양 플라스틱 관리문제의 패러다임 전환, 포스트 플라스틱 사회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해양특별세션은 해수부 및 2021 P4G 정상회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P4G 정상회의 공식 홈페이지 가상행사장에서 누구나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문 장관은 "친환경 선박과 해양쓰레기 모두 바다와 관련해 해결해야 할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며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해양특별세션에서 이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고 통찰력을 얻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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