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5.5만회분 31일 국내 도착…6월 중순 접종(종합)

      2021.05.24 14:44   수정 : 2021.05.24 14: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5만5000만회분이 31일 국내 도착한다. 이 백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하는 코로나 백신이 아닌 스페인에서 생산된 백신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4일 온라인 기자 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이 한국으로 오고 있다"며 "다음주 월요일(31일) 도착하기로 돼 있다"고 밝혔다.



31일 국내 도착하는 모더나 백신은 스페인 생산분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거쳐 6월 중순 공급될 예정이다.

모더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얀센 백신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이다.
국내 공급 기준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에 이어 국내에 공급되는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이다.

이번에 도착하는 물량은 정부가 2·4분기 중 도입 예정인 모더나·노바백스·얀센 백신 271만회분 중 일부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와 마찬가지로 mRNA(전령RNA, 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으로, 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이 백신의 효능·효과는 18세 이상에서 코로나19의 예방이며 용법·용량은 해동 후 0.5 mL을 1회 접종 후 4주 후에 추가 접종하고 보관조건은 냉동(영하 25~15℃)에서 7개월, 냉장(2~8℃) 1개월이다. 또 백신 투여와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은 얼굴 부종 등 9건이 확인, 얼굴 부종은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반영토록 했다.
모더나 백신의 허가와 유통은 녹십자가 담당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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