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 남인천캠, 국내 최초 항공정비(MRO)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

      2021.05.24 16:08   수정 : 2021.05.24 16: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는 국내 최초로 항공정비(MRO) 글로벌 과정(EASA CAT. A1)을 개설해 24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항공정비(MRO)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3월 신설된 남인천캠퍼스 항공MRO과는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자격(EASA CAT. A1) 취득이 가능하고 지난 4월말 UAE(아랍에미리트)의 ANVA 항공아카데미와 교육 운영 계약도 체결했다.

ANVA 항공아카데미는 EASA로부터 인가된 교육기관(P-147)으로써 주로 항공정비인력에 대한 기초교육, 기종 교육 및 각종 특수 교육과정 등을 교육하고 있다.



ANVA는 2015년에 설립됐으며 동유럽권 국적의 강사진들이 유럽, 러시아, 중동, 아시아지역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UAE는 중동의 허브로 글로벌 항공산업의 큰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 동안 정부의 점진적인 투자로 자체 정비역량을 80% 가량 확보해 우수한 정비인력과 다양한 항공기 중정비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ANVA와 함께 EASA CAT. A1 과정 운영을 담당하는 ㈜폴몬은 항공 글로벌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전문교육기관에 항공 전문 교육훈련장비 등을 공급하고 있다.


EASA CAT. A1 교육과정은 EASA에서 요구되는 항공정비 기초교육 과정으로써 총 800시간(이론 280시간, 실습 520시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교육 이수자의 경우 EASA로부터 인가된 정비업체에서 2년간 요구되는 정비 실무경험을 갖추면 최종 EASA CAT. Al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앞으로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는 ANVA 항공아카데미, ㈜폴몬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글로벌 정비자격 취득을 위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허재권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학장은 “EASA CAT. A1 과정을 수료한 학생에게 해외 EASA 정비업체 인턴십 등 취업 연계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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