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지하철 기다리다 떠밀려 선로 추락..증오범죄에 또 당해
2021.05.25 06:49
수정 : 2021.05.25 06:53기사원문
미국 뉴욕 지하철역에서 아시아계 남성이 등을 떠밀려 선로로 떨어지는 일이 벌어졌다.
뉴욕 기반의 WABC방송은 24일(현지시간) 뉴욕 퀸즈에 위치한 21번가-퀸즈브릿지역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35세의 아시아계 남성으로 이날 오전 7시 45분께 지하철을 기다리던 중 등 뒤에서 다가온 사람에게 떠밀려 선로로 추락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증한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증오범죄 태스크포스(TF)에서 수사에 착수했다.
용의자는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으로 검은색 후드티와 검은색 마스크 차림이었다. 그는 피해자의 등을 밀기 전 무엇인가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