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엘, 트러블케어 제품 美 아마존 1위 차지..."글로벌 시장 선점할 것"
2021.05.25 14:28
수정 : 2021.05.25 14: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기능성 의료용 소재 전문 기업 티앤엘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미국 히어로 코스메틱스에 공급하는 트러블케어 제품 '마이티 패치'가 미국 아마존닷컴 '뷰티 앤 퍼스널'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마이티 패치는 하이드로콜로이드 소재의 피부 트러블케어 제품이다. 티앤엘은 원소재를 직접 개발해 밀도와 흡수력, 점착성 등 다양한 물성을 조절하고 양산 및 가공, 패키징까지 진행해 판매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티앤엘 관계자는 "2018년 미국 ODM 시장 진출 이후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트러블 패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영국에서도 현지 기업에 납품 중인 ODM 제품 '닷츠 포 스팟'이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4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 해외 수출 증대 등 영향으로 티앤엘의 지난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6억원, 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1%, 72.4% 증가한 수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해외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매출액 406억원 중 40%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수출 비중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내수 비중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윤소 티앤엘 대표이사(CEO)는 "국내는 트러블케어 패치가 보편화돼 시장이 활성화돼 있지만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이제 막 개화하는 잠재시장"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직접 인정받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다각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