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태평양 연안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세운다
2021.05.26 05:50
수정 : 2021.05.27 16:02기사원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와 헙력해 태평양 연안 해상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중부 연안 해상에 약 1033㎢ 면적에 3기가와트 규모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된다. 또 캘리포니아 북부 연안에도 추가 해상 풍력발전 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내무부와 국방부 간에 수년간에 걸친 협의 끝에 나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청정·재생가능 에너지 생산을 위한 해상 풍력발전 개발은 캘리포니아주의 청정에너지 목표 달성과 기후위기 대응에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또 이를 통해 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친환경 시설일 뿐만 아니라 상당한 경제적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고용효과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데브 할란드 내무장관은 성명에서 "해상풍력발전 산업은 미 전역에 걸쳐 높은 임금을 보장하는 노동조합 일자리 수만개 창출 잠재력이 있다"면서 "동시에 기후변화의 부정적 효과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사추세츠주에서도 800메가와트(1메가와트=1000킬로와트) 규모의 '바인야드 윈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