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뉴트로 마케팅 '미원라면' 출시
2021.05.27 08:57
수정 : 2021.05.27 08: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상이 국민 조미료 미원의 뉴트로 감성을 담은 '미원라면'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
원라면은 라면에 미원의 감칠맛을 더한 제품이다. 지난해 10월 출시해 MZ세대로부터 인기를 끌었던 '미원맛소금팝콘'의 계보를 잇는 두 번째 미원 브랜드 제품이다.
대상㈜이 지난해 선보인 미원맛소금팝콘은 출시 한 달 만에 30만개 이상이 팔리며 화제를 모았다. 대상은 미원라면으로 국민조미료 미원을 MZ세대의 공감을 얻는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미원라면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에게나 친숙한 라면에 미원을 넣어 감칠맛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또 마늘과 고추로 얼큰한 맛을 잘 살렸고, 육개장 베이스 국물의 개운한 끝맛이 돋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라면으로 출시됐으며, 제품 패키지는 미원의 고유 서체와 붉은색 신선로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했다.
대상 관계자는 "지난 65년간 한국인의 입맛을 책임져 온 국민조미료 미원이 그동안의 고전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MZ세대의 공감을 얻는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미원라면이 기성세대에게는 옛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MZ세대에게는 새로움과 재미를 주는 제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대상은 지난해 미원을 활용한 레시피북 '미원식당'을 출간하고, 음식의 감칠맛뿐만 아니라 일상의 감칠맛을 살려주는 미원의 부캐, '흥미원'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에 양말, 버킷햇, 스웨트 셔츠, 무릎담요 등 미원 굿즈 4종을 단독 입점, 판매했다. 감성 편의점 고잉메리와 손잡고 미원을 넣어 만든 한정판 신메뉴를 내놓는 등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