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쉬업엔젤스, 165억 규모 가치성장벤처투자조합 결성

      2021.05.27 09:07   수정 : 2021.05.27 09: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는 165억원 규모의 '매쉬업엔젤스 가치성장벤처투자조합’ 펀드를 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2018년 1호 펀드 결성 이후 3년 만에 누적 267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했다.

이번 펀드는 장병규(크래프톤 의장), 장덕수(DS자산운용 회장), 문보국(레저큐 창업자), 박정신 (캐시워크 공동창업자), 장원귀(번개장터 창업자), 최재승(스포카 대표) 등의 기업가와 한미헬스케어, 영풍 제약 등이 출자자로 참여한 순수 민간자본으로 조성됐다.



이번 펀드의 투자 대상은 인터넷, 모바일, 커머스, 소프트웨어, 딥테크, 게임 등 ICT 전 분야로 초기 기업이다.

매쉬업엔젤스는 피투자사들의 사업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매쉬업 밸류업(Mashup Value-Up)’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업자가 필요로 하는 경영, 전략, 마케팅, 법률 등의 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며 피투자사 및 기업 간의 네트워크 연결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유동적으로 제공한다.

또 데일리앤코 창업자인 최윤호 대표와 니어스랩 박은우 이사를 새로운 벤처파트너로 영입했다.

최 대표는 데일리앤코를 창업한 뒤 코스닥 상장사인 에코마케팅에 매각했다. 박 이사는 본엔젤스 투자심사역 출신으로 현재 기술 스타트업인 니어스랩에서 최고전략책임자를 담당하고 있다.

매쉬업엔젤스와 협업하는 전문가 그룹인 밸류업 부스터로 민윤정(코노랩스 창업자)대표와, 최경희(튜터링 공동창업자)대표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피투자사에 기술 자문, HR 전략 등의 비즈니스 노하우 공유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파트너는 “이번 벤처투자조합은 지난 펀드 대비 두 배 이상 규모의 펀드로 결성되어 미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초기 기업의 성장을 도우며 성공한 창업가들의 재투자로 건강한 창업 생태계를 형성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매쉬업엔젤스는 2013년에 설립한 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현재 TIPS 운영사로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스타일쉐어, 원더래빗(캐시워크), 핀다, 눔, 휴먼스케이프, 엔코드(디코드), 시프티, 옴니어스, 작당모의(잼페이스) 등 117개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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