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육군참모차장에 황대일 중장..軍 전반기 장성급 인사 단행

      2021.05.27 11:45   수정 : 2021.05.27 13: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방부가 신임 육군참모차장에 황대일 중장(56·육사43기)을 임명하는 등 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27일 단행했다. 국방부는 능력 위주의 균형 인사 원칙에 따라 비사관학교 출신을 다수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육군군수사령관인 황 중장이 육군참모차장에 임명됐다.

황 중장은 1군단장, 1야전군사령부 참모장 등을 거쳤다. 군수사령관에는 현 6군단장인 박양동(학군 26기) 중장이 임명됐으며, 현재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인 강건작(육사 45기) 중장이 차기 6군단장에 보임됐다.
강신철(육사 46기) 소장이 국방개혁비서관을 맡는다. 국방부 관계자는 "보통 국방개혁비서관은 중장이 맡는 것이지만, 중장 공석이 생기지 않아서 정원 외 보직으로 강 소장을 국방개혁비서관에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고현석(학군 29기) 육군준장 등 8명, 김계환(해사 44기) 해병준장 등 3명이 소장으로 진급됐다. 소장 진급자 중 7명이 사단장으로 임명되며, 그 중 5명이 육군으로 알려졌다. 해군·해병대 소장 진급자 중 2명이 해병대 출신이다.

해군의 경우 1, 2해병사단장이 모두 교체됐다.

전제용(공사 36기) 군사안보지원사령관, 김도균(육사 44기) 수도방위사령관은 유임됐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소장급 진급 선발과 중장 이하 장성급 주요직위에 대한 보직인사"라며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고 연합 및 합동작전 수행능력과 역량, 덕망을 고루 갖춘 우수자를 선발하는 데 주안을 뒀다"고 밝혔다.
특히 "군 전투력 발전에 전력하며, 높은 도덕성을 겸비하고 선후배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인원을 우선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이번 인사 특징에 대해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능력 위주의 균형인사를 구현한다는 원칙에 따라 비사관학교 출신 중 우수자를 다수 선발했다"고 했다.
실제 소장으로 진급한 육군준장 8명 중 5명이 육사 출신, 3명이 비사관 학교 출신으로 알려졌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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