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특공대' 에스에이엠지 IPO 추진 "3D 아이돌 론칭 등 엔터기업 도약"
2021.05.27 12:25
수정 : 2021.05.27 12: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애니메이션 ‘미니특공대’, ‘캐치! 티니핑’ 등 히트 IP를 보유한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구 삼지애니메이션, 대표 김수훈, 이하 에스에이엠지)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2년 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IPO(기업공개) 일정과 규모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에스에이엠지는 올해 사명을 기존 ‘삼지애니메이션’에서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하고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콘텐츠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에스에이엠지의 대표 IP ‘미니특공대’는 텐센트, 아이치이 등 중국 플랫폼에서 누적 조회 수 230억 뷰, 유튜브 채널에서는 111억 뷰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했다. 또한 에스에이엠지가 제작한 ‘미라큘러스 월드: 뉴욕, 하나된 영웅들’은 지난 3월 중남미 디즈니플러스의 주간 TOP10 코너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국내 1위 여아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은 연내 글로벌 시장 출시를 앞뒀다.
에스에이엠지의 2020년 매출은 전년 보다 42% 증가한 23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미니특공대'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중국 내 머천다이징 수익과 미디어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140%와 20% 상승하며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40% 증가한 수준으로 잡고있다.
에스에이엠지는 올해 기존 IP를 게임, 교육, 음원 등 다양한 형태로 재가공하는 ‘원소스멀티유즈(OSMU)’ 방식으로 확장하고 있다. 또한 메타버스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10대 소비자를 겨냥한 3D 디지털 아이돌 ‘룰루팝(LULUPOP)’을 지난달 공개했다.
김수훈 에스에이엠지 대표는 “기업 공개를 통해 에스에이엠지가 지난 20년 간 축적한 기술력으로 독보적인 IP를 만들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디지털 K콘텐츠가 소비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체화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